’08-’09 문지문화원 사이 교육 프로그램
현재 당신의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다른 사람과 다른 당신만의 고유한 목소리의 질감은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가?
당신의 목소리가 정말 당신의 목소리인가?
당신의 심리적인 혹은 사회적인 억압에 의해 당신의 목소리는 온전히 그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로 막혀있는 것은 아닌가?
아마 원시인들은 지금 우리보다 훨씬 더 다양한 공명과 질감을 지닌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다양한 공명은 성대를 중심으로 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몸 전체가 진동하는 ‘몸’소리였을 것이다. 안팎의 충동이 그대로 신체에 전달되고, 신체의 충동이 또한 막힘없이 진동을 발산하는 그러한 ‘몸’ 소리 말이다.
이 워크숍은 소리와 신체, 소리와 내면 사이의 잃어버린 연관성을 다시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목소리에서 몸소리로 바뀌는 동안, 지금까지 그늘 속에 숨어있던 진정한 ‘나’와 만나는 체험, 더 나아가서 함께 소리 내며 진동하는 ‘너’,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공간-자연-우주와 새로이 만나는 치유적 체험을 공유할 것이다.
목적:
- 기존의 아름다운 소리에 나의 소리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제거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소리를 찾고, 듣고 느끼고, 마침내 그 소리로 노래하면서 치유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소리를 통해 내면과 신체 사이의 막힌 채널을 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총체성을 회복한다.
- 소리를 통해서 스스로 내면의 에너지를 외면화할 수 있도록, 또한 외면의 에너지를 눈과 귀로 들으면서 내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세부내용:
1주 - 공명하는 나의 몸 소리 듣기.
2주 - 어디를 울리는 소리인가.
3주 - 어머니의 소리, 모음과 이미지.
4주 - 공명과 동조를 이용해 나의 경계 허물기.
5주 - 모음의 노래.
6주 - 아버지의 소리, 자음과 이미지.
7주 - 오브제로부터 소리로.
8주 - 소리 여행
9주 - 소리마사지 : 차크라에 소리 넣어주기
10주 - 나만의 언어(지브리쉬)로 이야기 하기
11주 - 소리 공간감 체험
12주 - 내 몸 속에 깃든 노래 불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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